오드퍼퓸, 오드뚜알렛, 오드코롱 (향이 연한 경우)
외출 15~30분 전 피부 온도가 높은 부위(목선, 귀 뒤, 손목 등)에 뿌리는 것이 적합하다.
1. 양 목선부근에 한 번씩 뿌린다.
2. 손목에 한 번 뿌린다.
3. 양 손목으로 두드려서 도포한 뒤 남은 향을 옆구리나 옷 내부에 바른다.
4. (아우터를 입었을 때는 아우터 안감 양쪽에 공중분사해준다. 패딩 같은 경우는 입기전에 가슴에 한번 뿌려주고 입으면 좋다)
5. 마지막으로 머리 위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1회 공중으로 뿌린다. 공중으로 뿌릴 때는 30c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여 모발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퍼퓸(진한 향수)
퍼퓸은 소량으로도 충분하며, 목선, 귀 뒤, 손목 등 체온이 높은 부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외출 15~30분 전에 뿌려준다.
1. 손목에 1회만 뿌린다.
2. 두드려서 도포하고, 양 목선, 팔꿈치, 옆구리에 발라준다.
3. (겨울날에는 하의 정강이 쪽에 한 번 뿌려주는 것도 좋다)
외출 후
시간이 지나 향이 희미해졌거나 날아갔으면 다시 뿌려도 된다. 저녁 약속이나 연장된 외출이 있을 때, 미들 노트나 잔향이 약해졌다면 살짝 보완해준다.
1. 적합한 부위 선택
외출 후엔 기존에 뿌렸던 부위 말고 새로운 부위에 뿌리는 게 좋다.
- 목선, 귀 뒤: 체온이 높은 곳이라 향이 잘 퍼지고 자연스럽게 발향된다.
- 옷 내부: 옷감에 닿지 않게 적당한 거리에서 뿌리면 오래 지속된다.
- 손목: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퍼지는 효과가 있다.
- 무릎 뒤: 체온이 은은하게 발산돼 과한 느낌 없이 발향된다.
2. 적은 양으로 충분히
이미 향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많이 뿌리지 않는다. 과하면 주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까 한두 번만 소량으로 뿌린다. 목선이나 손목처럼 작은 부위에 사용하는 게 좋다.
3. 새로운 향과 조화
기존에 뿌린 향과 같은 계열이나 비슷한 노트의 향수를 쓰는 게 좋다. 다른 향을 뿌리고 싶으면 중성적인 바디미스트나 무향의 탈취제를 먼저 사용해 기존 향을 정리하고 뿌린다.
4. 바디미스트나 탈취제 활용
땀이나 체취가 섞이면 향수가 제대로 발향되지 않을 수 있다. 먼저 바디미스트나 탈취제를 써서 몸을 정리한 다음 향수를 뿌린다.
- 바디미스트: 몸 전체에 가볍게 뿌려 상쾌한 느낌을 주고, 그 위에 향수를 더하면 자연스럽다.
5. 휴대용 향수 사용
외출 후엔 롤온 타입이나 작은 분사형 향수를 쓰면 좋다. 롤온은 양 조절이 쉬워서 과하게 뿌릴 걱정이 없고, 원하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바를 수 있다.
6. 주의점
- 기존 향 확인: 아직 남아있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뿌린다.
- 땀 제거 후 사용: 땀과 섞이면 향이 변질될 수 있으니 땀을 닦아내고 뿌린다. 샤워 후라면 더 좋다.
- 옷에 직접 뿌리지 않기: 옷감에 닿으면 변색되거나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니, 피부에 뿌리거나 옷 안쪽에 공중 분사한다.
외출 후 향수 뿌리는 단계
1. 피부 정리: 물티슈나 물로 땀과 먼지를 닦아내 피부를 깨끗하게 한다.
2. 소량 분사: 원하는 부위에 1~2회만 가볍게 뿌린다.
3. 잔향 확인: 새로운 향과 기존 향이 조화로운지 확인한다. 필요하면 같은 계열의 향수를 선택해 쓴다.
(번외) 왜 외출 15~30분 전이 좋은가?
1. 탑 노트의 안정화
향수를 뿌린 후 가장 먼저 느껴지는 탑 노트는 알코올 성분과 함께 빠르게 증발한다. 향수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이 시간이 지나 미들 노트가 발현되기 시작할 때가 적기 때문에, 외출 직전보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 오드 코롱, 오드 뚜왈렛: 탑 노트의 비중이 커서 강한 첫인상을 줄 수 있다. 15분 정도 지나면 탑 노트가 안정되며 산뜻하고 자연스러운 향이 남는다.
- 오 드 퍼퓸, 퍼퓸: 탑 노트가 발현된 이후 미들 노트와 베이스 노트의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적정 시간이 필요하다.
2. 피부와의 화학 반응
향수는 체온과 피부의 화학 반응에 의해 발향이 달라진다. 뿌리고 나서 약간의 시간이 지나야 향수가 피부에 흡수되고 체온에 반응하여 자연스러운 향으로 변한다.
- 오드 뚜왈렛: 가벼운 향수는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므로 15분 정도면 적당히 발향이 진행된다.
- 퍼퓸: 농도가 높아 흡수와 발향이 더 천천히 이루어지므로 20~3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3. 잔향의 자연스러움
향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잔향(드라이 다운)이 중요하다. 외출 직전에 뿌리면 향의 변화 과정을 겪지 못하고 강렬한 초반 향만 남을 수 있다.
- 오드 퍼퓸, 퍼퓸: 시간이 지나면서 베이스 노트가 발현되어 무겁고 깊은 향이 나타난다. 외출 전 여유를 두고 뿌리면 잔향이 자연스럽게 퍼져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 오드 코롱: 지속 시간이 짧지만 외출 직전보다 10~15분 전에 뿌리면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4. 알코올 성분 증발
향수에는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는데, 뿌리고 난 직후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남는다. 알코올이 증발하는 데 몇 분이 필요하며, 이 과정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인 향이 발현된다.
5. 옷이나 외부 환경에 의한 변형 방지
향수를 뿌린 직후 옷을 입으면 옷감에 묻어 변색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향이 옷에 흡수되거나 외부 공기와 섞이면 본래의 향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 미리 뿌려 피부에 흡수된 뒤 외출하면 이러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추천 정리
- 오드 코롱: 지속 시간이 짧으므로 외출 10~15분 전에 뿌리는 것이 적합하다.
- 오드 뚜왈렛: 외출 15~30분 전이 이상적이며, 가볍게 흡수된 후 산뜻한 향을 발휘한다.
- 오 드 퍼퓸: 외출 20~30분 전이 적합하며, 미들 노트와 베이스 노트가 자연스럽게 발현되도록 시간을 둔다.
- 퍼퓸: 외출 30분 전에 뿌려 베이스 노트 중심의 잔향이 안정되도록 한다.
향수의 종류에 따라 뿌리는 타이밍을 조정하면 보다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발향을 즐길 수 있다.